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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어인지공(漁人之功)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by 지금여리

어인지공(漁人之功)은 제3자가 이익을 챙기는 상황을 비유한 사자성어입니다. 본래 노력한 사람과 다투는 양측이 이익을 얻지 못하고,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그 결과를 누리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어인지공(漁人之功)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

이번 글에서는 어인지공의 뜻, 유래, 예문, 반대말, 유의어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어인지공 뜻

  • 漁(고기 잡을 어): 물고기를 잡다
  • 人(사람 인): 사람
  • 之(갈 지): ~의
  • 功(공 공): 공로, 이득

어인지공(漁人之功)은 “고기 잡는 사람의 공로”라는 뜻으로, 양쪽이 싸우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본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어인지공은 서로 갈등하거나 다툼을 벌이는 사이,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그 틈을 타 이득을 챙기는 상황을 비유할 때 쓰입니다.

현대에서 어인지공은 경쟁 관계 속에서 어부지리와 같은 결과를 얻는 경우에 자주 사용됩니다.

 

유래

어인지공은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 편에 등장합니다. 초나라와 진나라가 한창 대립하던 중, 조나라의 설득가 소진(蘇秦)이 초나라 왕에게 말합니다.
"조개와 도요새가 싸우다 도요새가 조개의 입을 쪼았고, 조개는 도요새의 부리를 물었습니다. 둘 다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사이, 어부가 와서 둘 다 잡아갔다."
이 이야기를 통해 조나라가 초나라와 진나라의 틈을 타 이득을 보려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 유래입니다.

 

예문

  • 두 회사가 특허 소송으로 수년간 다투는 사이, 어인지공의 기회를 노린 제3의 기업이 시장을 선점했다.
  • 친구들끼리 유산 문제로 갈등을 벌이다 결국 어인지공의 결과로 타인에게 넘어갔다.
  • 선거에서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하는 동안, 제3당이 어인지공처럼 표를 가져갔다.
  • 해외 기업과의 경쟁을 의식한 국내 기업들이 출혈 경쟁을 벌인 결과, 어인지공의 형태로 외국 자본이 시장을 잠식했다.
  • 두 상인이 점유권을 다투는 동안, 어인지공의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자가 이권을 가져갔다.

 

어인지공 반대말

  • 자업자득(自業自得): 스스로 저지른 일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는 뜻으로, 어인지공처럼 제3자가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닌, 당사자가 결과를 고스란히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 수수방관(袖手傍觀): 팔짱 끼고 곁에서 구경만 한다는 뜻으로, 싸움에 끼지 않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인지공과는 달리 아무런 이득도 취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어인지공 유의어

  • 어부지리(漁夫之利): 두 사람이 싸우는 사이 제삼자가 이익을 본다는 뜻. 어인지공과 사실상 동일한 의미로 쓰입니다.

 

끝맺음

어인지공은 경쟁과 갈등의 틈을 타서 이득을 취하는 상황을 명확히 드러내는 사자성어입니다. 고전 속 교훈처럼, 지나친 대립은 결과적으로 전혀 관계없는 제3자에게 기회를 주게 된다는 경고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사업, 정치,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인지공의 사례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어인지공을 통해 갈등 상황에서의 제3자 이득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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