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 6개월 이상 세계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feat. 경험담) - 3탄

by 지금여리

장기 여행, 막막하셨나요?

수십 개국을 직접 다녀오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준비물만 쏙쏙 뽑아 정리했습니다.

6개월 이상 세계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리스트 하나로 충분합니다.

썸네일

 

이번 글에서는 의류 및 침낭, 기타 유용템, 추천 여행 어플까지 꼭 필요한 준비물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1탄에서는 

  • 가방 & 자금 & 보안장치
  • 여행 필수 서류

2탄에서는

  • 전자기기
  • 세면도구 & 의약품

관련 내용을 다루었으니, 아래 링크에서 먼저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탄 바로가기 👆🏻

2탄 바로가기 👆🏻

대부분 더운 나라 위주로 여행했기 때문에, 짐도 여름 날씨 기준으로 준비했습니다.
단, 안나푸르나 트레킹이나 판공초처럼 추운 지역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추운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방한용품을 추가로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평균 준비 비용: 100~200만 원

(필자 약 170만 원)

 

✅ 형광펜필수 소지품 ⭐⭐⭐⭐⭐

 파란 글씨추천 소지품  ⭐⭐⭐

 회색 글씨불필요 소지품  

👕 의류 & 침낭

여행여행

  • 의류 파우치 (상하의용, 속옷용), 신발 주머니

압축 비닐 팩은 공간 절약에는 도움이 되지만, 옷을 넣고 빼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배드버그 같은 해충이 짐에 옮겨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의류 파우치를 김장 비닐로 한 겹 더 감싸는 것도 좋은 보호 방법입니다.

  • 옷걸이 (2개)
  • 지퍼백 (사이즈별로) 
  • 상의 (맨투맨 1벌, 셔츠 1벌, 반팔 2벌)

옷은 현지에서 사고 버려도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챙길 필요 없습니다.

현지 의류 매장이나 기념품샵에서도 괜찮은 옷들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H&M, ZARA 같은 글로벌 의류 브랜드 매장도 있어 쇼핑이 어렵지 않습니다.

  • 하의 (나이키 반바지, 레깅스, 청반바지, 청바지냉장고바지)

여름 여행지가 대부분이라면, 청바지는 활동성도 떨어지고 무겁기 때문에 사실상 짐만 됩니다.

그리고 코끼리바지나 낙타바지처럼 시원하고 편한 현지 스타일 옷도 살 수 있으므로 굳이 냉장고바지도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레깅스는 기내나 야간 이동 시 추울 때, 또는 고산 트레킹(예: 안나푸르나)을 고려해 챙겨갔습니다.

  • 속옷, 양말 (브래지어 1벌, 브라탑 1벌, 팬티 3벌, 위생팬티 2벌, 양말 3켤레, 등산양말 2켤레)

대부분 더운 나라 위주로 여행하다 보면, 양말은 거의 신지 않고 샌들이나 슬리퍼만 신게 되더라고요.

등산양말은 추운 지역이나 고산 트레킹 일정이 있을 때만 필요해요.

또한, 양말은 위생상 하루 이틀 착용 후 바로 손세탁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빠르게 건조되는 기능성 양말을 준비하면 장기 여행 시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여행여행

  • 잠옷 

바지는 트레이닝복처럼 편한 옷 위주로 챙겼고, 빨래해야 할 옷은 잘 때 잠옷으로 돌려 입었습니다.

  • 바람막이

추운 지역이나 고산 트레킹 일정에서 필요하며, 에어컨이 강하게 나오는 야간 버스 안에서도 유용했습니다.

  • 경량 패딩히트택

추운 지역이나 고산 트레킹 일정에는 방한용 아이템이 필수입니다.

경량 패딩은 포켓터블 백이 있는 것으로 준비하면 짐 부피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히트텍은 안나푸르나 트레킹 일정 중 단 한 번 착용했을 정도로 활용도가 낮았지만,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예쁜 원피스

해외에서는 한국만큼 저렴하고 예쁜 옷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럽 여행 시, 일상복 외에도 사진을 위해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쁜 원피스 한 벌 정도는 챙겨가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 수영복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수영 기회가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상복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굳이 수영복을 챙기지 않아도 큰 불편은 없었으며, 간단한 물놀이 정도라면 가벼운 옷으로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쿨토시 

고산 트레킹 시 자외선 차단용으로, 더운 날씨에는 땀 흡수와 햇볕 차단용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여행

  • 신발 (등산화 또는 운동화슬리퍼)

슬리퍼는 가벼울수록 휴대가 편리하며, 분실하거나 망가졌을 경우 현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 우비 

우산이 있다면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되지만, 고산 트레킹 중 우박을 동반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일회용보다는 튼튼한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페이퍼세제빨래망

페이퍼세제는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아 여행 중 유용하며, 없으면 아쉬운 아이템입니다. 모두 사용한 이후에는 현지 마트에서 가루 세제를 사거나 비누, 샴푸 등으로 대체 세탁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호스텔에서는 저렴한 유료 세탁 서비스(라운드리)를 제공하므로, 별도의 빨래망 없이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또한, 공간 전체를 사용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는 드럼세탁기가 비치된 곳이 많아 장기 여행 중에도 손쉽게 세탁이 가능합니다.

  • 경량 침낭 (1kg 이하)

약 1kg 정도 무게의 제품이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감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주로 위생이 걱정되는 숙소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 기타 유용템

여행여행

  • 접이식 우산
  • 에어목베개담요

에어목베개와 담요 장거리 이동 시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특히, 에어목베개는 창가에 기대어 자야 할 때, 목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장시간 이동 중에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 수면안대, 귀마개
  • 마스크

버기카 투어 등 먼지가 많이 날리는 액티비티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 호신용 경보기
  • 휴대폰 방수팩

수영 시나 사막 투어 등 물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휴대용 바느질 도구

갑작스러운 옷 찢어짐이나 단추 떨어짐 등에 대비해 하나쯤 챙겨두면 유용합니다.

  • 검정볼펜

출입국 신고서 작성이나 여행 중 간단한 메모, 문서 작성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취미생활 용품 (예: 그림노트 + 색연필)
  • 태극기김치

태극기는 세계여행 중 기념 사진용으로 훌륭한 소품입니다. 안나푸르나 정상에서 펼쳐 찍은 사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김치였습니다. 트레킹 중 만난 한국인 분께 받은 건데, 롯지마다 라면을 판매하고 심지어 정상에서도 라면을 먹을 수 있더라고요. 다음 번에 다시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간다면 꼭 직접 챙겨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라면스프

📱 추천 여행 어플

여행여행

  • 항공권: 스카이스캐너, 카약(KAYAK)
  • 숙소: 부킹닷컴 (도미토리 혹은 개인실), 아고다 / 호텔스컴바인(부킹닷컴과 가격 비교), 에어비앤비(공간 전체), 민다(한인 민박), 카우치서핑(Couchsurfing, 현지인이 제공하는 공간에서 무료로 숙박하며, 그 대가로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교류 프로그램)
  • 교통: 우버(콜택시), 그랩(동남아 콜택시), 고유로(Omio, 유럽 도시 또는 국가 간 이동 시 기차, 버스, 항공편의 가격과 소요 시간 등을 한눈에 비교)
  • 지도: 구글맵, 맵스미(MAPS.ME)

💡와이파이 없이도 길 잃지 않는 법

데이터도, 와이파이도, 아날로그 지도도 없이 해외에서 길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프라인 지도 앱 활용입니다.

 

1️⃣ 구글 맵(Google Maps) 오프라인 지도
여행 전 미리 가야 할 지역의 지도를 다운로드해두면, 인터넷 없이도 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야 할 장소에 깃발을 표시해두면 동선 파악이 쉬우며, 블로그보다 더 객관적인 리뷰와 평점, 숙소 및 맛집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단점은 도보 및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이 오프라인에서는 제한된다는 점과 지도 정보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점입니다.

 

2️⃣ 맵스미(Maps.me)
지역별 지도를 다운로드해야 하지만, 오프라인 지도에 최적화된 무료입니다.
구글맵보다 디테일한 지도 정보와 함께, 도보 및 대중교통 길찾기 기능도 제공되어 특히 장기 여행자들에게 추천됩니다.

 

👉 TIP: 두 앱을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여행여행

  • 번역: 구글 번역기
  •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30GB), 구글 클라우드 (15GB)
  • 여행 일정 및 가계부: 스투비 플래너, 트라비포켓, 세이브트립, DAILY TRIP
  • 여행 정보: 트립어드바이저, 구글 트립스
  • 긴급: 해외안전여행, 페이팔(유럽에서 캬드 분실 시 페이팔에 등록된 캬드로 결제 가능), 아이쉐어링(현재 자신의 위치를 지인들에게 공유), OTO 무료국제전화

OTO 무료국제전화의 경우, 카카오톡 보이스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 번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와이파이나 데이터 환경만 된다면 해외에서도 일반 및 영상 통화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 전자책: 리디북스 (유료),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무료)
  • 환율: Currency 
  • 인도 여행: redBus (버스), ixigo (기차 + 버스)

여행여행

 

세계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발 전 꼼꼼한 준비는 필수죠.

물론, 완벽하게 준비하는 건 어렵고, 결국은 여행 속에서 스스로 필요한 걸 찾아가는 과정도 포함돼요.

 

저 역시 처음엔 해외여행이라는 것조차 낯설었고, 세계여행은 A부터 Z까지 아는 게 거의 없을 만큼 막막했습니다. 주변에 물어 볼 사람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고요. 그래서 여행 인플루언서 분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왔기에, 이제는 그 경험을 이렇게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 리스트가 여러분의 짐을 한결 가볍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여행의 시작은 짐싸기부터. 당신의 세계여행, 설레는 첫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1탄 바로가기 👆🏻

2탄 바로가기 👆🏻

 

여행 준비하면서 쓴 전체 비용, 사용한 물품 정보 엑셀로 정리해뒀어요. 필요하신 분 공감 후 댓글 주세요! 이메일로 공유해드릴게요🙌